본문 바로가기
시네마천국

영화 엘리멘탈, 피터 손 감독, 줄거리

by CthreePO 2023. 6. 24.

"Elemental"은 2023년 6월 16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불, 물, 대지, 공기와 같은 자연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도시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불 원소인 엠버와 물 원소인 웨이드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Elemental"은 애니메이션, 코미디, 판타지, 키즈 & 패밀리 장르로 분류되며, 관람 등급은 PG입니다.

영화 엘리멘탈 2023

감독: 피터 손

왼쪽부터: 피터손 감독 - 업의 러셀 - 몬스터 대학교 스퀴시 (모두 한 인물이다!!!)

피터 손(Peter Sohn, 1977년 ~ )은 미국의 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각본가로 픽사 소속의 아티스트입니다. 《니모를 찾아서》(2003), 《인크레더블》(2004) 등에서 스토리보드 작업을 했고 2015년 《굿 다이노》로 첫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을 맡았습니다. 한국계 이민 가정 2세로, 그의 부모는 뉴욕에서 과일가게를 했습니다. 애니메이터의 꿈을 가지고 있던 피터 손은 칼아츠 재학중에 업계에 뛰어들었고, 월드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를 거쳐 2000년 9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입사했습니다. 손 감독은 자사 작품의 성우로서도 활동하여 《라따뚜이》(2007), 《몬스터 대학교》(2013)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습니다. 《업》의 러셀, 《몬스터 대학교》의 스퀴시는 손 감독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줄거리

불의 원소인 버니와 신더는 엘리먼트 시티로 이주하였지만 다른 요소들의 차별때문에 집을 구하지 못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들은 딸 엠버를 낳았고, 결국 파이어 플레이스라는 편의점을 설립하였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불의 원소 단골손님들이 생깁니다. 버니는 엠버가 은퇴하면 상점을 엠버에게 줄 생각이지만 먼저 그녀는 불 같은 성질을 다스려야 합니다.

 

버니가 엠버에게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도록 시켜봤을 때, 그녀는 요구가 많은 손님들에게 압도되어 지하실로 도망치게 됩니다. 그녀의 분노폭발은 수도관을 부수게 되고, 이로 인해 물이 새게 되면서 지하실을 범람시키고 물의 원소이자 도시 조사관인 웨이드를 소환하게됩니다. 웨이드는 잘못된 배관을 지적하고, 공기 원소 고용주인 게일에게 위반 보고서를 보내기 위해 마지못해 시청으로 떠납니다. 엠버는 그 과정에서 자신의 부모님의 가게가 무허가 건축물임을 알게되고 만약 배관관련 리포트가 올라갈 경우 가게가 폐업을 하게될 위험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웨이드를 쫓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엠버를 불쌍히 여기는 웨이드는 그녀를 시청으로 데려와 게일이 위반 사항에 대해 더 관대한 태도를 가지도록 그를 설득합니다. 웨이드가 엠버의 가게로 오기 전에 그는 반복되는 누수를 조사하고 있다고 언급했을 때 게일은 엠버와 웨이드에게 누수의 원인을 찾고 해결한다면 위반을 용서될 여지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아주 촉박한 기한을 줍니다. 누출 원인을 찾기 위해 운하를 수색하는 동안 웨이드는 엠버의 분노의 원인이 그녀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일을 스스로에게 받아들이게 하려고 시도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엠버는 이를 부인합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배에서 파도가 흘러 도시의 배관을 범람시킬 수 있는 댐의 구멍을 발견하여 모래 주머니로 구멍을 막습니다.

 

한편 버니는 가게 전체의 누수를 처리합니다. 엠버와 웨이드는 도시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해 더 많이 배웁니다. 나중에 웨이드는 엠버에게 모래주머니가 고정되지 않았다고 알리고 엠버는 모래를 유리로 만드는 능력을 사용하여 댐의 구멍을 더 견고하게 밀봉합니다. 한편 신더는 엠버가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고 의심하고 그녀를 쫓습니다. 엠버는 고급 아파트에서 웨이드의 가족을 방문하여 불을 사용하여 깨진 유리병을 고치고 웨이드의 어머니 부룩에게 유리 제조 인턴쉽을 추천합니다. 엠버는 또한 웨이드와 함께 '울기 게임'을 하였고, 그는 그녀에 대한 감정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성공적으로 그녀를 울립니다. 마침내, 게일은 웨이드에게 전화를 걸어 엠버가 유리 봉인을 통해 누수를 막았음을 인정하며 그녀의 가게가 영업정지 되지 않도록 합니다.

 

버니는 은퇴 의사를 밝히고 가게를 엠버에게 넘기려고 하지만, 엠버는 매장을 인수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한편, 웨이드는 엠버를 가든 중앙역으로 데려가 함께 꽃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그때 역이 침수되고 공기의 원소인 게일은 안전을 위해 엠버에게 기포를 제공하고 웨이드는 스테이션을 통해 그녀를 수중으로 밀어냅니다. 그 후 웨이드와 엠버는 서로에게 해를 끼치 지 않고 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나 엠버는 가업에 대한 의무와 물의 원소에 대한 가족의 편견을 상기시키고 떠나 웨이드를 화나게합니다.

 

엠버가 부모님의 가게를 인수하려고 할 때 웨이드가 나타나 그녀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동시에 그녀가 이전에 손님들에 대한 분노를 해결할 수 없어서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파이프를 부러 뜨렸다는 사실을 부모님들한테 알려줍니다. 엠버는 웨이드를 거부하지만 신더는 딸이 웨이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실망한 버니는 은퇴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나서서 엠버가 매장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합니다. 한편, 댐의 새 봉인이 깨지면서 일대 범람합니다. 엠버의 가게의 파란 불꽃을 구한 후 엠버와 웨이드는 가게 안의 한 방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웨이드는 밀폐 된 열에서 증발해 사라지게됩니다. 홍수가 물러나자 슬픔에 잠긴 엠버는 버니에게 가게를 운영하고 싶지 않다고 고백하고 웨이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그러던 중 엠버는 웨이드가 돌 천장으로 스며들어 있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녀는 그를 정상적인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울기

게임'을 합니다. 엠버는 웨이드의 애정에 보답하고 키스합니다. 몇 달 후, 이제 부부가 된 웨이드와 엠버는 엠버의 유리 제조를 공부를 위해 엘리먼트 시티를 떠납니다. 그녀가 배에 오르기 전에 엠버는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는 아빠 버니에게 작별 인사를 합니다.

 

감독 인터뷰 (출처: 시네 21)

피터 손 감독은 '굿 다이노' 이후 7년만에 신작을 내놓았습니다.

손 감독은 뉴욕에서 보낸 어린 시절에서 '엘레멘탈'의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1970년대에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왔고, 그가 부모님과 함께 성장하며 겪은 모든 경험이 <엘리멘탈>의 출발점입니다. 그는 이민자의 가족으로서, 역사적 배경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문화 충돌을 여러 번 겪었습니다. 타인을 사랑하는 과정은 결국 그 사람의 본질과 근원을 이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엘리멘탈'은 쉽게 섞일 수 없는, 어쩌면 영영 섞일 수 없는 것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계입니다. 그의 부모님이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아무 이유 없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반면 포용력 넓게 그의 가족을 환대하고 도움을 준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상반된 상황이 동시에 벌어지는 모습니 어린 손 감독의 눈엔 흥미로워 보였다고 합니다. 그는 영화에서 기질적으로 잘 합쳐지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거시적으로 통합되는 모습을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손 감독은 5가지 원소들의 질감을 표현해 내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힘든 작업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가 중요하게 표현하고 싶었건 것은 그 속성의 질감뿐만 아니라 보편적 이미지까지 같이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불을 예로 들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불의 무서움이나 위압감까지 함께 담아내야 했습니다. 그에 더하여 그 속성이 가진 감정적 면까지 그려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피터 손 감독은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몬스터 대학교> <버즈 라이트이어> 등 오랫동안 성우로 활약해왔습니다. 성우로서 많은 감독들과 작업하면서 인물의 결함을 이해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가 <엘리멘탈>을 연출하면서 그가 하려는 이야기가 등장인물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또 그들이 가진 결핍과 약점에 어떤 촉매제가 될지 계속 그는 계속 고민했습니다. 그러려면 그 안에 혼자 갇혀 있어서는 안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캐릭터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도록 마음을 열어두는 게 중요했습니다.

 

엠버와 웨이드는 각각 불과 물로 구성돼 있고, 가장 대표적인 반대 속성입니다. 손감독은 제일 흔한 반대 속성을 가져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불이라고 하면 성질머리, 열정, 근면 성실, 용기, 이성이 떠오르는 반면, 그와 반대로 물은 투명하고 갈등을 융통성 있게 대처하면서 감정을 쉽게 드러내는 성향이 연상됩니다. 이렇게 특정 성향의 이미지를 탐구하면서 느낀 게 있다고 합니다. 두 성격이 부딪히고 갈등을 맞닥뜨리는 게 결국 다른 두 요소가 만나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이 흥미로운 점이었다고 합니다.

 

손감독이 권장하는 관람 포인트는 엠버가 자신의 이야기를 직면하고 들여다보는 과정을 관객이 함께하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자기만의 여정을 완성해나가면서도 부모를 존중해야 하고, 그 와중에 새로운 인물을 만나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부모를 어떻게 이해해나갈 것인가’라는 이야기라 볼 수 있겠습니다. 또 러브 스토리이기 이전에 시티 스토리이기 때문에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상호작용해나가는 모습도 담고 있습니다.

 

출처: Wikipedia, 시네21, 네이버 영화소개(사진)